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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3 신형 직접 보고 온 후기

기존 X3 후미등이 너무 못생기고 인테리어 익스테리어가 구식이라 신형 소식에 기대가 매우 컸다.일산 코스트코 가는김에 일산 전시장에 전화를 하니 전시차 들어왔다는 소식을 접하고 바로 날라감.기존 모델 대비 전장도 길어지고 차폭도 넓어졌다는말에 X4의 단종을 대신해 기대가 컸는데 실제로 보면 큰걸 잘 모르겠다.. 특히 실내 공간은 원래 X3이 이정도였나? 싶을정도로 실망이었고, 3GT대비 차폭이 그렇게 넓게 느껴지지 않았으며, 2열 공간은 너무 좁아서 깜놀. 머리 공간 좀 넓은거 말고 이점을 전혀 못 느낌.제일 충격적이고 실망스러운건 내장제 재질인데...특히 문쪽 윈도우 버튼 주변 플라스틱 마감과 재질이 흡사 아들녀석이 가끔 사먹는 킨더조이의 장난감과 같은 플라스틱을 쓴게 아닐까..생각이 들었다는게 참....

잡소리 2024.12.09

파주 프로방스

파주 프로방스를 다녀왔음. 오랜만에 프랑스 감성이 가득한 곳에서 힐링을 해보자는 마음으로 출발했는데, 막상 도착하니 분위기가 생각보다 조용했다. 평소에는 북적이는 관광지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이날은 거리도 한산하고 사람도 많지 않아서 살짝 놀랐음. 주차장 건물이 안에는 되게 좋았는데 겉모습이 너무 우중충해서 욕 많이 먹었다 하던데..실제로 보니 체감 되네거리를 걷다 보니 예전에 활기찼을 것 같은 가게들이 문을 닫았거나 운영을 쉬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사실 뭐 이불집이나 이런게 온라인시장 직격타 맞을 것들이긴하지. 코로나 시기를 지나면서 이곳도 꽤 타격을 받았구나 싶었다. 그래도 한편으로는 이렇게 한적한 분위기도 나쁘진 않았다. 다만, 예전 사진 속에서 봤던 생기 넘치는 모습이 떠올라서 그런지 ..

여행 2024.12.07

니콘의 파란색

니콘 카메라를 오래 써오면서 항상 느꼈던 게 하나 있다. 니콘의 하늘색은 나랑 정말 안 맞는다는 거다. D90, D7000, D700 같은 DSLR 시절부터 지금 쓰는 Z6, ZF, Z30까지도 하늘색은 어딘가 어색했다. RAW 파일로 찍어도 미묘하게 부자연스럽고, 특히 JPEG로 보면 정말 "이건 아니다" 싶을 때가 많았다. 라이트룸에서 보정하면 나아지긴 하지만, 매번 그렇게 손을 봐야 한다는 게 좀 귀찮았다.반면에 캐논은 색감이 좀 다르다. 채도를 억지로 끌어올리는 느낌이 적어서 그런지 보정할 때 훨씬 편하다. 풍경 사진을 찍다 보면 하늘이랑 나머지 색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서 작업이 수월한 경우가 많았다. 물론 캐논도 특유의 따뜻한 색감이 있어서 그걸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내 취향에는 적어..

사진/사진생각 2024.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