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X3 후미등이 너무 못생기고 인테리어 익스테리어가 구식이라 신형 소식에 기대가 매우 컸다.
일산 코스트코 가는김에 일산 전시장에 전화를 하니 전시차 들어왔다는 소식을 접하고 바로 날라감.
기존 모델 대비 전장도 길어지고 차폭도 넓어졌다는말에 X4의 단종을 대신해 기대가 컸는데 실제로 보면 큰걸 잘 모르겠다.. 특히 실내 공간은 원래 X3이 이정도였나? 싶을정도로 실망이었고, 3GT대비 차폭이 그렇게 넓게 느껴지지 않았으며, 2열 공간은 너무 좁아서 깜놀. 머리 공간 좀 넓은거 말고 이점을 전혀 못 느낌.
제일 충격적이고 실망스러운건 내장제 재질인데...특히 문쪽 윈도우 버튼 주변 플라스틱 마감과 재질이 흡사 아들녀석이 가끔 사먹는 킨더조이의 장난감과 같은 플라스틱을 쓴게 아닐까..생각이 들었다는게 참..표현하자면 먼가 더 가죽이나 우레탄 마감을 더 붙여야 하는데 그냥 쌩짜로 나온 느낌?
이건 문짝만 그런게 아니고 충전패드 주변 플라스틱 마감도 마찬가지. 더 짜증나는건 센터페시아쪽 플라스틱을 손으로 만지면 삐걱거린다..전시차가 삐걱거리면 안되지 않나..?
20 MSP면 B57엔진에 ZF8 밋션을 썼을테고, 주행성능이야 넘치진 않지만 쫀득하게 뽑아주겠지. 그런건 믿어 의심치 않으나, 내장제질은 좀 선을 넘었다는 생각에 너무 실망함. 아니 뭐 가죽으로 도배해달라 그런게 아니라 그냥 적당하게만 해줘도 실망은 안하는데 이건 좀 너무 대충 아닌가..? 아 돈을 덜써서 내가 실망했나, 한 1억 소비할 급으로 차를 봤어야 했나.
근데 왜 얼마전 시운전한 혼다 파일럿은 만족했나 가격은 더 싼데. 진짜 이러다 혼다 가는거 아닌가. 파일럿 한번더 보러 가볼까 아침 2시리즈 액티브 투어링? 최신형도 아니고 DCT라 ZF8에서 건너가면 실망하려나.
고민이다.